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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법률사무소 GS건설, 노동자 추락사고에 “용납할 수 없는 사태…모든 현장 특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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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작성일 25-09-06 21:15 조회 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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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법률사무소 GS건설이 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사고 현장의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특별점검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로 이날 사과문을 배포하고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어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며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GS건설은 “현재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의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사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GS건설은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에도 사고를 왜 막지 못했는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 안전관리 문제점을 하나하나 되짚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문 인식 도어락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자 사용자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조명이 조절된다. 안마의자에 누우니 AI가 휴식에 알맞은 음악을 틀어준다. 사용자가 밤새 전기차 충전이 잘 됐는지를 묻는다. AI는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할 때 충전을 완료했다”고 답한다.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고객의 일상으로 다가온 AI 홈을 제시했다.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고객이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B2B 고객 전용 상담 공간을 가장 큰 규모로(1762㎡)로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를 들어서자 LG AI 홈을 오케스트라 공연에 빗대 표현한 연출 공간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웅장한 음악이 울려 퍼지자, 연내 출시되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의 지휘하에 총 21대의 AI 가전이 반짝거리며 서로 연결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상당수의 외국인이 이 공간에 머물며 연주를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전시장 내부 ‘AI홈 솔루션 존’에서는 요리, 휴식, 캠핑 등의 다양한 일상 상황에서 실현할 수 있는 AI홈 경험이 제시됐다. 사용자가 주방에 들어서며 “건강에 좋은 메뉴를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싱큐온이 레시피를 검색해 추천하고 오븐 예열을 해 둔다. “요리가 되는 동안 잠깐 숨 좀 돌릴까” 라고 말하면 집 안의 조명과 온도, 음악이 맞춤형으로 조절된다. AI홈의 허브 ‘씽큐 온’엔 생성형 AI가 탑재돼 사람들에게 하듯 자연스럽게 말해도 맥락을 알아들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독일 소비자들이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점을 고려해 EU A 등급보다 에너지를 각각 70%, 40%, 10%씩 덜 쓰는 세탁기, 바텀 프리저 냉장고, 세탁건조기를 내놨다.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핏앤맥스 존’에서는 주방, 욕실, 드레스룸 등 다양한 공간에 세탁 가전을 설치하는 유럽 주거 특성을 반영해 여러 구도로 제품을 배치했고 ‘AI 코어테크 존’에서는 AI로 핵심부품 성능을 어떻게 끌어올렸는지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AI DD 모터는 세탁물의 무게, 습도, 옷감 종류 등을 분석해 건조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디자인과 내부 구조도 유럽 고객 맞춤형으로 선보였다. 예를 들면 냉장고는 벽이나 가구장에 밀착해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적용했고, 프렌치 도어의 높이고 유럽 사람들의 평균 키를 고려해 기존 제품 대비 80mm 가량 키웠다. 현지 가정 방문조사, AI 기반 고객의 제품 사용 데이터 등을 동원해 연구한 결과다.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 이어 올해 유럽에서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출시하며 주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로봇청소기 신제품 라인업도 선보인다.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 마치 집 안에 로봇청소기가 없는 듯한 디자인의 ‘히든 스테이션’, 테이블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이다. 유럽 전용 ‘LG 컴포트 키트’도 전시됐다. 유럽향 24인치형 세탁기 및 건조기에 꼭 맞는 크기의 ‘이지핸들’과 ‘이지볼’ 등이다.
류재철 LG전자 HS(가전)사업본부장 사장은 “‘IFA 2025’는 유럽 생활가전 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홈 솔루션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삶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들에게 꼭 맞는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여성 서사 아카이브 플랫이 다섯번째 ‘입주자 프로젝트- 섭식장애 마주하기’를 시작합니다.
식사나 간식 등 ‘먹는 행위’를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낀 적, 한번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섭식장애는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문제로 인해 ‘먹는 행위’의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입니다. 흔히 거식증·폭식증과 같은 하위 질환명으로 알려져 ‘마른 몸을 원하는 사람들의 병’ 정도로 납작하게 인식되기도 합니다. ‘먹토’나 ‘프로아나’ 같은 행위의 단면만이 이야기 되기도 하고요.
이러한 인식은 섭식장애 당사자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10배 많을 정도로 젠더화된 질병이라는 점, 정신질환 중에서도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전문가 수는 부족하고, 진단·치료 체계 역시 허술합니다.
사회가 섭식장애를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는 사이, 환자 평균 연령은 점점 어려져 10대 초중반의 여자아이들이 섭식장애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 되었습니다. 플랫은 이런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이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인 박지니 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박 작가는 약 20년간 거식증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삼키기 연습: 스무 해를 잠식한 거식증의 기록>(글항아리)을 펴냈습니다. 1회는 박지니 작가가 마주한 ‘섭식장애의 고통’ 이야기 입니다.
최근에 어떤 글에서 한 여성 환자가 자신의 모든 증상을 ‘고통’이라 지칭했다는 기록을 읽었어요. 이 표현을 쓴 사람은 요제프 브로이어와 프로이트의 유명한 히스테리 환자 ‘안나 오’입니다. 실제 이름은 베르타 파펜하임이었는데요, 그가 겪고 표출했던 수많은 ‘고통’의 양상 중에는 먹지 못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병중의 아버지를 간호할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1985년 발표한 짧은 자전 소설에 <고통(La Douleur)>이라는 제목을 답니다. <고통>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6개월 전, 독일의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남편 로베르 앙텔름이 구출되어 돌아온 날과 그 이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앙텔름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오지만, 그의 몸은 뼈와 가죽만 남은 빈사 상태였습니다.
뒤라스는 남편이 살아나는 과정, 아무것도 삼키지 못하고 맑은 국물만 한 모금씩 입에 적셔가며 다시 먹기를 시작하는 고통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기록합니다. “햇빛에 비치면 손마디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앙텔름의 몸을 바라보며, 그녀는 “나의 정체성은 사라졌다. 나는 단지 아침에 눈을 뜰 때 두려워하는 여자일 뿐이다.”라고 씁니다.
저 역시 이십대 초반에는 아무도 모를 이 모호하고 광범위한 ‘고통’을 ‘의사들은 어떻게 치료하겠단 걸까’하는 절망감에 아득해지곤 했습니다.
이 글에서 저는 ‘섭식장애(eating disorders)’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먹는 문제와 내 자신의 몸으로 살아가는 일에 관한 모든 ‘고통’에 대해 다루려고 해요. 섭식장애라는 진단명*은 이 고통을 아우르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합니다. 지금 고통을 겪는 많은 젊은 여성들이 자신은 ‘섭식장애라 불리기엔 아직 충분히 아프지 않다’는 기묘한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그들의 ‘고통’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저는 진단명이 한계를 긋기 이전의 먹는 일과 몸과 관련된 모든 어려움을 호명하려 합니다.
저는 1980년, 강원도 시골의 초등학교 교사 가정에서 조산아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잠에 드는 것도, 내 몫의 식사를 다 하는 것도 어려워했죠. 당시는 아직 아이들의 ‘마음 건강’에 주목하던 때가 아니었어서, 그런 행동들은 부모님께 혼날 이유만 되곤 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흡사한 복통과 변비는 툭하면 일상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자연히 저는 통제불능의 몸에 대한 당혹감과 수치심 속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었죠.
중학생 때부터 있었던 누적된 의문, 무거운 감정, 절망감 같은 것들이 고등학생 때 폭발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시험공부조차 못 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졌고 자해 습관이 시작됐습니다. 3학년 때는 거식증과 기면증이 생겼습니다. 거식증은 견디기 힘든 변비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지막이자 유일한 방법으로 식사를 건너뛴 것에서 시작됐고, 기면증은 공부를 위해 잠을 줄이면서 촉발되었습니다.
30여년 전의 저에게는 먹지 않는 것과 잠을 줄이는 것이 시도해 볼 수 았는 유일한 선택지였어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보는 까닭은, 그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지푸라기는 물에 빠진 사람의 눈앞에 보이는 유일한 무언가입니다. 둘째, 확실한 대안을 찾으러 벌떡 일어나 자기 인생을 고찰할 여력이 있었을 리 만무했지요. 결국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곧 깨질 것이 빤히 보이는 위험한 적응기제에 자기 삶을 전부 의존하게 됩니다.
그러니 제발, 아이들을 물에 빠져 허우적대게 두지 마세요.
먹지 않는 것은 만성변비로 인한 불편과 내 몸에 대한 극심한 혐오를 어느정도 해소시켜 줬습니다. 보리차를 계속 마셔도 수업시간에 종종 꼬르륵 소리가 난다는 점은 곤란했어요. 등교 전 아침 식사를 하느니 마느니 엄마와 신경전을 벌여야 한다거나, 이미 자기확신과 대인관계 능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이를 엄마와 말로 해결하기는 더 어려웠다거나, 수업에 집중하려면 몸에서 모든 에너지를 끄집어내기 위해 한쪽 손을 꽉 움켜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요.
여기서 섭식장애 환자의 경로는 둘로 나뉩니다. 저의 경우에는 어쨌든 수능을 쳐야 했기 때문에 조금씩 다시 먹기 시작했어요. 예전의 규범적 식사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점심시간에 매점에서 빵을 사 먹게 되기는 했지요. 하지만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대학입시를 망친다는 절망보다 다시 예전처럼 먹고 다시 예전의 관계와 구조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더 크게 느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과 가족에겐 세심하고 단호한 외부의 개입이 절실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도움의 체계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 비극적입니다.
저는 어찌저찌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제 모든 문제들이 없던 일처럼 단박에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울증은 빠르게 다시 악화되고 식생활에도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그건 어쩌면 많은 여대생들이 겪는, 특히 처음 가족과 떨어져 독립을 시작한 여대생들이 겪곤 하는 ‘이상섭식(disordered eating)’ 증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열아홉 살과 스무 살의 저는 제 옷차림, 더위에 붉어지는 화장 안 한 얼굴, 여성스런 골반과 허벅지의 볼륨이 구토가 날 정도로 혐오스러웠습니다. 그로부터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스무 살 가을, 자살을 기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 후 음식을 게눈 감추듯 삼키고 한 시간씩 힘들게 토해 버리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왜 하필 ‘먹기’가 증상 행동으로 얽혀 들어간 걸까요? 거식증을 오래 앓고 이 경험을 기반으로 책 을 쓴 미국의 의료인류학자 레베카 레스터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섭식장애 환자가 체중이나 체형에 관심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외출할 때마다 전등을 껐는지 걱정하는 강박증 환자가 전기 절약에 관심 있다고 하는 것과 같다.” 먹는 것에 대한 의존과 공포, 자기 몸에 대한 극단적 수치심, 몸이 무겁거나 위장이 찼을 때 느껴지는 죽을 것 같은 불안은 문화적 번역을 거쳐 나타난 ‘무언가’의 표현입니다. 왜 하필 음식, 먹는 행위, 몸일까요?
우리말로 단순히 ‘강박증’이라 번역되는 영문 진단명은 사실 두 가지 현상을 담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obsession’과 ‘compulsion’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전자는 어떤 생각이 거의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라 온 마음을 장악하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 강박이고, 후자는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문제행동으로 돌아오는 강박입니다. 제가 관심 있는 것은 후자입니다. 왜냐면 모든 중독 혹은 ‘의존(dependency)’ 증상이 그렇듯, 섭식장애 역시 당사자에게는 이미 틀이 잡힌 섭식 관련 문제 행동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강박적 굴레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도 밀도 높은 스케줄을 보내고 돌아온 오후가 되면 몸에 축적된 긴장을 해소할 방법으로 제일 먼저 음식을 떠올립니다. 마치 각기 다른 증상에 대한 약을 처방하듯 지금 효력을 발휘할 적절한 메뉴를 머릿속에서 고르는 것만으로도 내 몸과 마음, 감정의 화학적 상태가 급변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금 바로 배달앱을 켜서 메뉴, 배달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 가격 합리성을 고려한 최적의 구매 옵션을 결정할 수 있다는 확실성 자체가 안도감과 효능감을 줍니다. 그러니까 이건 즉각적 해결책입니다. (물론 창의력을 발휘하면 또 다른, 좀 더 교묘하고 복잡한 대체 행동을 구상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은 그런 자원 자체가 없거나 그렇게 시간을 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겠죠.
가령 이런 것들이에요. 얼마 전, 저는 회사 일과 섭식장애 권익운동 일까지 상당히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일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웅웅대는 것 같았어요. 이 과도한 긴장 상태를 해소하려면 숨이 턱에 찰 때까지 달려야 할 것 같았고 정말이지 그러고 싶었지만, 결국 제가 택한 건 배달앱이었습니다. 후텁지근한 열대야에, 술에 취한 사람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양화로를 달릴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미식의 시대입니다. 아니, ‘미식’이라는 표현이 맞는진 모르겠어요. 최소한 TV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음식을 뛰어넘는 매력적인 소재를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포식하고 맛집을 과장되게 소개하는 것만큼 일정한 시청자를 보장하는 콘텐츠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요즘에는 심지어 한 회차의 프로그램 출연자가 두 군데 이상의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정도로 시각적 섭식에 대한 의존이 한층 커졌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르네 지라르는 1996년 <섭식장애와 모방욕망>이라는 에세이에 이렇게 썼습니다.
‘가족 식사’를 포함한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식사 의례가 사라진 지금, 음식과 먹기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복잡해지고 풍성해지고 다변적으로 부풀면서 우리의 삶에도 과도하게 많은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요리하고 포식하는 것, 무엇을 먹거나 먹지 않는 규칙을 세우는 것, 혹은 스스로를 끔찍이 굶주리게 하는 일을 통해 의지를 발휘하거나 자기 정체성을 공표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저는 ‘강박(compulsion)’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compel to do)’ 힘이라면, 지금과 같은 물질적 환경과 문화는 ‘사회적 강박’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강박’ 역시 이와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 초가공식품(여러 차례 가공을 거치면서 설탕, 지방, 첨가물등이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중독성이 있다고도 말하지만, 근본적으로 알코올, 담배, 중독성 약물 등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그냥 음식입니다. 음식에 대한 강박은 감각적 충족감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음식이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부여받게 된 데서 비롯되기도 할 겁니다.
제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왜 전세계에서 대한민국만이 섭식장애에 대해 수십년 동안 이토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가’입니다.
저는 2023년부터 ‘잠수함토끼콜렉티브’라는 비영리 조직을 운영하며 국내외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 활동가, 연구자, 행정가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해 왔습니다. 경험 당사자들이 ‘아무도 돕지 않으니,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돕는다’는 기조로 운영하고 있어요. 일본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지금 한국에는 섭식장애와 관련된 학회, 협회, 단체 등 어떤 공식적 조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드렸더니 정말 크게 놀라더라고요.
특히 섭식장애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졌는데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제는 초등학교 고학년생~중학생에 해당하는 10대 초중반의 여자아이들이 섭식장애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 되었어요. 이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가 데리고 갈 마땅한 병원도 상담센터도 한국에는 없습니다.
‘자아동질적(ego-syntonic)’이기 쉬운 섭식장애의 특성상 이 문제는 굉장히 전문적이고 노련한 치료자가 장기적으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섭식장애가 정확히 어떤 현상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치료자가 거의 없습니다. 섭식장애에 대해 가르치고 훈련시킬 교육체계도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임시방편 수준으로 섭식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받아주는 병원은 오히려 치료를 방해하는 몰지각한 조치들을 취하기도 합니다. 섭식장애를 위한 의료적 조치 중 국민건강보험으로 보장되는 것도 없고요. 이처럼 닭도 달걀도 없는 황폐한 환경은 선의를 갖고 나서는 사람들을 난처하게 만듭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수십년간 섭식장애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배경에는 고질적인 가부장적, 여성혐오적 문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젊은 여성을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죠. 의료정책과 의료서비스를 빠르고 융통성 있게 변화시키지 못하는 의료권력의 불균형과 봉건적 위계 구조 문제도 있을 겁니다. 어쩌면 ‘식문화’가 한국 사회에서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던 탓에 이에 대한 어려움을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기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미국의 역사학자 엘리스 웨인랩은 20세기 후반부터 섭식장애의 역사에 대해 연구중입니다. 그의 첫 책은 독일의 식문화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패전, 그리고 분단이 독일 식문화에 어떻게 투사되거나 반영됐는지를 연구했어요.
저는 최근 그의 <부엌의 공산주의: 동독 여성의 임금노동과 가사노동> 웨비나에서 동독과 서독이 서로 같은 시기에 어떻게 다른 식문화를 발전시켰는지 들었습니다. 동독은 단체급식 체계 마련에 굉장한 공을 들이고 여성들에게도 가정의 주방일보다 사회적 활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요구했죠. 반면 서독 요리책에는 가냘픈 주부가 일하는 남편을 위해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일러스트가 나옵니다. 웨인랩은 지난 6월 발표한 논문 ‘거식증의 시대와 홀로코스트의 무게’에서 20세기에 미국으로 도피한 유대계 독일 의사들과 20세기 후반 미국에서 홀로코스트가 재조명된 역사가 거식증의 역사와 어떻게 뒤엉켜 있는지를 설명하기도 했어요.
저는 그의 연구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섭식장애에 대한 인권유린 수준의 무관심과 방치의 원인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그 ‘질문의 방식’에 대한 힌트를 얻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다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지금의 돌봄 없는 고통의 상황을 해결할 답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 박지니 작가
▶ 플랫 입주자 프로젝트 - ‘섭식장애 마주보기’ 의견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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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폭식장애(Binge eating disorder),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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